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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광주 시내버스 무기한 전면파업 시작···운행률은 88.7%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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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조회 0회 작성일 25-06-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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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결국 파업을 재개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9일 첫 차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광주 시내버스 운전원 2400여명 중 노조 조합원은 1400여명에 달한다.
다만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운행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운행률은 88%다.
광주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하루 1000여대가 운행됐던 시내버스 중 887대가 운행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10개 시내버스 회사중 4개 회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97개 노선 중 51곳은 정상 운행 중이다. 46곳은 운행 횟수가 줄어 배차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지하철 운행을 12회 늘렸다. 택시도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비노조원 운전원을 투입해 버스 운행률 70% 이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파업이 장기화해 운전원 피로가 누적될 경우에는 임차 버스를 투입한다. 관계기관과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운행 방해행위 등도 차단할 방침이다.
지난 5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가 결렬되면서 총파업에 돌입했던 광주 버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파업을 중단하고 복귀해 준법 운행을 했다. 하지만 사측이 이 기간 아무런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임금 8.2%인상과 정년 61세에서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운송 적자를 근거로 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기한 전면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2007년 시가 노선과 배차 간격 등을 계획하고 사업자의 운송 적자에 대해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사업자에게 지원하는 지원금은 매년 급증해 올해는 1402억원에 달한다.
광주 시내버스는 2014년 6월에도 파업으로 8일간 운행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