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6년 만에 멈추나…노조, 오늘 파업 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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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조회 0회 작성일 25-06-07 08:31본문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실패하면서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업이 시작되면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울산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10시쯤 노조지부장 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와 파업 시기 등을 논의한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인 5일 오후 4시부터 조정 회의 진행했으나, 5시간 만인 오후 9시17분쯤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지노위는 울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날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첫차는 일단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4%로 가결됐다.
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을 운행하는 총 187개 노선(889대) 중 105개 노선(702대·전체의 78.9%)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1703, 1713, 1723, 1733)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 버스 78개 노선 169대만 정상 운행한다.
노사는 임금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앞으로는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노조 측은 부산 시내버스 노사 타결안(총임금 10.47% 인상)과 동일한 수준의 인상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울산시는 버스 사업자의 적자를 연간 96%까지 지원하는 ‘재정 지원형 민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70억원을 지원했다. 울산시는 사측이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130억원가량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역 시내버스 파업은 6년 전인 2019년 5월이 마지막이다. 2014년엔 울산여객과 남성여객 노조가 급여 지급 연기에 반발해 이틀 동안 파업했다. 2003년 5월과 10월엔 경진여객(폐업) 노조가 회사의 상여금 미지급에 반발해 잇달아 파업했다.
울산시는 파업 시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고, 승용차요일제 해제와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울산은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10시쯤 노조지부장 회의를 열어 파업 여부와 파업 시기 등을 논의한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날인 5일 오후 4시부터 조정 회의 진행했으나, 5시간 만인 오후 9시17분쯤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지노위는 울산버스노조와 사용자단체인 울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노조는 즉시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날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첫차는 일단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4%로 가결됐다.
노조가 파업하면 울산지역을 운행하는 총 187개 노선(889대) 중 105개 노선(702대·전체의 78.9%)의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1703, 1713, 1723, 1733)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 버스 78개 노선 169대만 정상 운행한다.
노사는 임금체계 개편 방향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앞으로는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노조 측은 부산 시내버스 노사 타결안(총임금 10.47% 인상)과 동일한 수준의 인상을 요구하지만,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울산시는 버스 사업자의 적자를 연간 96%까지 지원하는 ‘재정 지원형 민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170억원을 지원했다. 울산시는 사측이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할 경우 130억원가량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지역 시내버스 파업은 6년 전인 2019년 5월이 마지막이다. 2014년엔 울산여객과 남성여객 노조가 급여 지급 연기에 반발해 이틀 동안 파업했다. 2003년 5월과 10월엔 경진여객(폐업) 노조가 회사의 상여금 미지급에 반발해 잇달아 파업했다.
울산시는 파업 시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즉시 알리고, 승용차요일제 해제와 택시 운행 확대 등 비상 교통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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