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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나흘 연속 1% 반등, 285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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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조회 0회 작성일 25-06-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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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돌아왔다.’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1% 넘게 반등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도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화 강세와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안 통과 의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코스피가 3년 반만에 2900선을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3.72포인트(1.55%)오른 2855.77에 상승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반등으로, 장중엔 2867.2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 이후 이날까지 5.8% 급등했다.
코스피의 반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피에서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대선 이후 대거 ‘사자’에 나선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1조원 안팎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엔 개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9768억원 ‘나홀로’ 순매수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32.13%로 지난 4월30일 52주 최저치(31.47%) 대비 0.66%포인트 올랐다.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외국인 유입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은 ‘환차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율이 달러당 1480원을 넘겼던 4월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만 12조원을 팔아치웠으나 환율이 달러당 1350원선까지 내려오자 지난달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330원까지 낮아지면 외국인 지분율은 0.565%포인트 추가 확대될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저평가 요인이었던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외국인의 주요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안 개정 및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을 자극했다”며 “한국 증시의 소액주주 소외 및 거버넌스 이슈 해결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해온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에 외국인이 몰리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삼성전자 주식 25조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7월 56%를 넘겼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28일엔 49.5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선 이후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712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도 이에 힘입어 3거래일 간 5% 넘게 반등해 장중 2개월 만에 ‘6만전자(6만400원)’를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3년여만에 2900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협상 등 미국발 영향이 주중 코스피의 2900 돌파를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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