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들이 쓰는 [경제뭔데] 코너입니다. 한 주간 일어난 경제 관련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전해드립니다.“혹시 지금 북한과 전쟁 중인가요?”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국장(국내 주식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거든요. 미국 3대 주가지수가 트럼프 당선 이후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는 사이 국장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우선주의’를 펼치니 미국 주식과의 격차는 그렇다 쳐도, 본격화될 무역 갈등의 당사자인 중국·대만 증시보다 코스피·코스닥이 더 빠지고 있으니 박탈감에 ‘국장회의론’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15일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지수는 8.98%, 코스닥지수는 20.9% 하락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이 결정된 이후 낙폭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5일 2416.86에 거래를 마치면서 연중 최저 종가를 기록했는데요, 대선의 윤곽이 가려진 지난 ...
대출 규제 이후에도 서울·수도권 주택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상승세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월세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10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07% 상승했다. 전월(0.17%)보다 0.10%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집값은 지난 4월(0.09%) 처음으로 상승전환한 뒤 7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한데다 대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대출규제 시행 직전인 8월 0.83%으로 고점을 찍은 뒤 9월 0.54%, 10월 0.33%로 내려갔다.반면 초고가 주택이 몰려있어 상대적으로 대출규제 영향을 덜받는 강남구(0.81%), 서초구(0.61%)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선호 단지...